
일년에 두번 모든 며느리들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릴 때, 저도 심한 명절증후군에 시달렸답니다. 명절 보름전부터 다가오는 공포....그것은 바로 목, 어깨, 척추 결림 및 팔, 손저림. 명절에 차례음식 준비하는 것보다, 시댁식구 뒤치닥거리보다 더 힘든 것이 밤을 새우며 달려야하는 귀향길과 귀성길이었답니다. 제가 원래 차에 타면 30분이내에 졸기 시작합니다. 귀향 5~8시간(교통사정에 따라)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보면 몇차례 목이 아파 고개를 들 수가 없는 상황에 빠지고 말아요.(제 사진 뒷쪽에 목 꺽여 주무시는 분 보이죠. 저는 저분보다 훨씬 심하게 목이 꺽였었답니다. 바로 뒤에 살짝 부러워하시는 남자분도 보이죠. 사진 찍느라 턱살이 쭈글해 졌네요) 목적지에 도착하면 손이 부어있고, 목부터 허리까지 느껴지는 통증은 견디기 힘들답니다. 목의 통증을 줄여 줄 목베개를 찾고 있었습니다. 공기 주입하는 목베개, 비즈쿠션 목베개, 편백나무 목베개 등을 사용해 보았지만, 많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. 지난 설에도 귀향길이 두려워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C-guard를 알게 되었고 약간 부담스런 가격임에도 당장 구입 했습니다. 우선 목 전체를 받쳐주도록 설계된 것이 다른 목베개와 다르더군요. 턱을 받쳐주는 기능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왜 턱을 받쳐주는 기능을 하도록 제작 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. 의자에 앉아 잠을 자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목이 옆으로 또는 앞으로 숙여지는데, 턱을 받쳐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각도에서 더 이상 목이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되어 목의 통증을 줄여 줍니다. 저는 집에서 TV 볼 때도 이용을 하는데, TV를 보다 무의식중에 제 목이 옆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발견했답니다. 벌써 목베개를 사용한 지 5개월이 되어갑니다. 요즘은 장거리 여행이 많이 두렵지 않습니다. C-guard 목베개는 제 여행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. 다만...운전자는 C-guard 목베개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요. 차량의 좌우를 살펴야 하는데, C-guard 목베개를 착용하면 목을 돌리는데 부자연스럽거든요. 저는 집에서도 수시로 사용을 합니다. TV 볼 때, 잠시 쇼파에 누워 있을 때, 스마트폰 사용 할 때, 독서 할 때. 수면 시 사용해 봤는데, 누웠을 때 베개을 두께 때문인지 머리가 뒤로 젖혀지고, 턱을 받쳐주는 부분이 턱을 압박해서 불편해요. 누워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고, 앉는 자세는 어떤 자세든 편한 거 같아요. 처음 사용할 때는 목 전체를 감싸도록 되어 있어 상당히 불편해요. 목베개 없을 때보다 턱을 상당히 위로 들고 있도록 되어 있어서 턱이 베개에 눌리는 느낌과 목을 자유롭게 돌릴 수 없는 부자연스러움이 부담스럽지만, 일주일정도 지나면 편해지는 것 같아요. 저는 목이 조이는 것을 싫어해 조금 편하게 쓸려고 M으로 주문했는데(목둘레 31㎝) 목을 숙이면 턱이 목베개 안으로 들어가요. 목둘레 33㎝ 이하이면 S이 좋을 거 같아요. 요즘 많은 분들이 체험해 보신 거 같아요.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아이템이에요.